1848년 23세의 루이 브란트에 의해 스위스에서 포켓워치를 조립하는 공방으로 처음 시작한 오메가는 달에서 착용된 최초의 시계로 유명하다.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 차고 있던 시계는 오메가의 ‘스피드 마스터’였다.
52년에 1000분의 1초 시간 측정기를 최초로 발명한 오메가는 각종 스포츠게임의 공식타임키퍼로 활약해왔다. 덕분에 각기 다른 테마로 개발된 시계마다 해당 분야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골퍼인 미셸 위는 골프에서 영감을 얻은 시계 ‘컨스텔레이션 더블 이글’ 라인, 수영선수인 알렉산더 포포브, 이언 소프, 마이클 펠프스 등은 다이버용으로 유명한 ‘시마스터’ 라인, F1의 전설적인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는 남성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대표하는 ‘스피드 마스터’ 모델로 각각 활동했다.
95년 ‘골든 아이’부터 97년 ‘네버 다이’, 99년 ‘언리미티드’, 2006년 ‘카지노 로얄’, 2009년 ‘퀸텀 오브 솔라스’까지 오메가 ‘시마스터’와 제임스 본드와의 인연도 깊다.

태그호이어
트루먼·아이젠하워·오바마 …
1860년 스위스 상티미에에서 시작된 태그호이어는 정밀한 스포츠 시계의 대명사로 통한다.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까레라’ 라인은 50년대의 전설적인 모터레이싱 경주인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86년에 첫선을 보인 ‘포뮬러 1’ 라인은 F1의 스타인 키미 라이코넨의 레이싱 자동차 맥라렌-메르세데스 벤츠의 바퀴를 응용한 베젤이 돋보이는 시계다. 이 디자인은 당시 F1과 태그호이어의 오랜 관계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만들어졌다. 태그호이어는 60년 최초의 F1 그랑프리부터 지금까지 F1 공식타임키퍼로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는 사각형 방수시계 ‘모나코’ 역시 레이싱 코스인 모나코를 기념해 제작된 것이다. 이 시계는 71년 당시 제작된 영화 ‘르망스’에서 레이서로 출연한 스티브 매퀸이 착용하고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스포츠와 우아함’이라는 브랜드 DNA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태그호이어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시계로도 유명한데, 특히 ‘대통령의 시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33대 헤리 트루먼, 34대 아이젠하워가 호이어 크로노그래프를 갖고 있었고, 최근에는 44대 대통령 오바마가 태크호이어 ‘1500 시리즈’를 착용한 모습(사진)이 눈에 띄면서 붙게 된 이름이다.